전남 강진군 군동면 파산리
금곡사는 강진읍에서 작천읍에서 넘어가는 지방도를 따라 3km쯤 의 비파산 중복에 위치하고 있다. 이 석탑은 단층 기단인 3층 석탑으로 여러 부재에서 파손된 부분 이 있다. 기단을 보면 지대석은 4매의 판석으로 상면에 1단의 괴임을 하였고 중석은 6개의 면석으로 결구하였는데 전후면 중앙은 1개씩 유실되고 없으며 각 4면에 우주가 각출되지 않은 것이 특이하다. 갑석은 4매 판석으로 수평이며 하면에 부연이 있고 상면은 높직한 각형 2단괴임을 나타냈는바 별석의 2매석이다. 탑신부는 탑신과 옥개석이 각기 수매이 별석으로 결구도었다. 1층 탑신은 두개의 탑신을 상하로 포갠 상태이며, 하단 탑신 중앙에 방형의 홈이 파져있는데 이는 불상 아니면 다른 조각물을 넣어 두었던 것으로 보인다. 1층 옥개석은 4개의 석재로 결구하였고 비교적 두꺼운 편으로 처 마 곡선이 밋밋하며 전각의 반전 또한완만하다. 층급 받침은 통례와는 달리 6단이며 옥개석 상면은 1단 탑신에서와 같다. 2,3 층 옥개석은 모두 두개의 석재로 결구도었고 하면의 받침은 2층이 5단, 3층은 4단으로 줄었다. 3층 탑신 역시 각면 모서리에 우주없이 편평학 처리하였다. 상륜은 모두 유실되고 없다. 이 탑은 전반적으로 보아 단층 기단이면서 기단부나 탑신부 각 면 에 우주가 없이 편평하게 처리된 점이라든가 또는 층급 받침이 일률적이 아닌 6,5,4 단으로 된 점등은 정형을 따르지 않고 있으나 탑의 각 부재에 있어서의 규율성, 전체적인 체감률 등은 매우 알맞아 안정감이 있다 .또 1층 탑신이 두개로 포개진 예는 광주서 5 층 석탑(보물 제109호)이나 장성내계리 5층 석탑(지방 유형 131호) 등에서 볼 수 있어 이 탑의 조성 연대는 고려 시대로 추정된다. 금곡사는 언제 창건되었는지 전해진 사적기가 없어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없다. 현 건물은 4동으로 1970년대에 지은 건물로써 오복용 이란 스님이 1984년부터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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