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산232-2
강선당 앞을 지나 청화당 뒤로 돌아오르면 통일신라 시대의 사리탑 도의선사의 부도가 있다.
높이 3.53m, 팔각원당형, 풍수지리상 음택의 조건을 두루 갖춘 명당에 자리잡고 있다.
기단부의 하대석도 8각으로 이루어졌으며 상·하단으로 되어 있는데 하단에는 4구의 각기 다른 동작의 사자(獅子)를 양각하였다.
상단석은 8각의 모서리와 모든 옆면에 권운문(卷雲文)을 양각하고, 윗면에는 가장자리를 따라 얕게 각형 굄을 모각하였으며, 그 위에 높고 낮은 호형과 각형의 굄을 각출하여 중대석을 받치고 있다.
중대석은 8각을 이루고 있으나 고복형(鼓腹形, 북모양)으로 조성하였는데 각 면에는 좌우 상하에서 안쪽을 향하여 낮게 솟은 꽃 모양의 안상을 1구씩 음각하였으며 각 안상안에는 중앙에 4엽화문을 조각하였다.
탑신은 각면에 2개의 우주가 조각되었으며 상·하단에도 선이 돌려져서 마치 가장자리를 따라 액(額)을 짜놓은 듯 한 느낌을 준다. 앞뒷면은 다시 장방형의 호형을 모각하고 앞면에만 자물쇠를 양각하였다. 그리고 앞면 문호 좌우에만 신장입상(神將立像)을 배치하였다.
전체적으로 고준한 감을 띠며 안정감이 모자라나 각종 부재가 완전한 신라하대의 가작이라 하겠다.
이 부도는 1962년 5월 해체 보수되어 원형을 다시 찾았다.
[대중교통]
●울산공항에서 (19, 24, 124, 126)번을 타고 (공업탑)에서 하차하여 (515, 317)번을 타고 석남사에서 하차
●울산역에서 (317)번을 타고 석남사에서 하차
●고속.시외버스터미널에서 (515, 317)번을 타고 석남사에서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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