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 노온사동 산141-20
이 묘소는 조선조 제16대 인조< 仁祖 >의 원자< 元子 >인 소현세자< 昭顯世子 >의 빈< 嬪 > 강씨< 姜氏 >가 잠든 능원이다. 세자빈 강씨는 우의정을 지낸 문정공< 文貞公 > 강석기< 姜碩期 >의 딸로 인조 5년(1627)에 세자빈(민회빈< 愍懷嬪 >) 이 되었고 병자호란 때는 소현세자와 함께 청나라에 볼모로 가서 많은 고생을 하고 귀국하였다. 그러나 소현세자가 세상을 떠나자 평소 민회빈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인조< 仁祖 >의 후궁< 後宮 > 조씨< 趙氏 > 등이 민회빈이 소현세자를 독살하였고 왕실을 계속 저주한다고 거짓 꾸며대는 바람에 인조 23년(1645)에 폐빈< 廢嬪 >되고 그 다음해 사약을 받고 죽음을 당하였다. 그 뒤 숙종< 肅宗 > 44년(1718)에 세자빈 강씨의 결백함이 밝혀져 민회빈으로 복위되고 고종 7년 (1903)에는 이 묘를 영회원< 永懷園 >이라 이름 지었다. 이 능원의 시설은 봉분< 封墳 >·혼유석< 魂遊石 >·장명등< 長明燈 >·문인석< 文人石 >·석마< 石馬 >·석양< 石羊 >·석호< 石虎 > 등이 있으나 비석< 碑石 >과 정자각< 丁字閣 >은 남아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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