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군 대신면 천서리 산8-10
이 성은 해발 250m 정도의 파사산< 婆娑山 > 정상을 중심으로 능선을 따라 축성한 것으로, 성벽이 비교적 많이 남아 있다. 성의 둘레는 약 1,800m이고, 성벽 중 가장 높은 곳은 6.25m, 낮은 곳은 1.4m이다. 한강< 漢江 >에 연하여 있어 성 일부는 강기슭에 돌출되게 자리 잡아 상·하류< 上·下流 >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요충< 要衝 >을 이루고 있다. 당초에는 삼국시대< 三國時代 >의 것이었다고 여겨지는데, 그후 수·개축< 修·改築 >을 거쳐 오늘에 이른 것이다. 현재 동문지< 東門址 >와 남문지< 南門址 >가 남아 있으며, 동문지에는 옹성문지< 甕城門址 >가 남아 있고, 남문지에는 고주형< 高柱形 > 초석< 礎石 > 2기< 二基 >와 평주< 平柱 > 초석 등이 남아 있다. 임진왜란< 壬辰倭亂 > 때 승려 의암< 義岩 >이 승군을 모아 예성을 수축했던 것이 오늘날의 성으로 남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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