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군 서신면 상안리 산32
이 당성< 唐城 >은 중국에서 홍천하< 洪天河 >가 이곳에 이르러서 살았던 곳이라 하여 홍씨< 洪氏 >의 발상지로 전해지고 있다. 성은 둘레 730m, 높이 3m로 외벽은 석축< 石築 >, 내벽은 토축< 土築 >이었는데 지금은 성지< 城址 >만 남아 있고 성내< 城內 >의 망해루< 望海樓 >도 초석< 礎石 >만 남아 있다. 처음에는 백제< 百濟 >가 축성하였던 것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백제 후기의 전형적 축성방식을 보이고 있다. 신라< 新羅 >가 점유한 후에는 당항성< 唐項城 >이라 하여 중국< 中國 >과의 교역의 관문이었으며, 신라 말기에는 이곳에 당성진< 唐城鎭 >을 설치하여 강화< 江華 >의 혈구진< 穴口鎭 >, 완도< 莞島 >의 청해진< 淸海鎭 >과 더불어 신라 해군의 근거지로 중요시되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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