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 영산면 동리 73-1
1)유래 : 靈山쇠머리대기의 유래는 영산면을 사이에 두고 靈鷲山과 함박산이 서로 겨누고 있는 지세이므로 山煞을 풀어주기 위해서 시작했다는 설과, 이곳 東軒의 座가 丑座여서 地煞을 풀기 위한 것이라는 양설이 있으나, 보다 현실적인 유래설은 투우설일 것이다. 영산은 예로부터 투우를 즐기던 곳이여서 生牛 대신 木牛를 만들어 싸움을 붙였으니, 이는 牧牛를 장려하는 뜻도 내포한다고 한다. 한편 영산줄다리기의 일부인 「이싸움놀이」에서 파생된 것이라는 발생설도 있으나 확실한 유래를 단정할 길이 없고 추측에 맡길 뿐이다.
(2)내용 : 나무소와 각종 깃발이 준비되고 대.중.소.장을 선정한다. 회전에 앞서 진잡이놀이를 한다. 이는 본싸움의 서전으로 전의를 앙양하는 것으로 예전에는 말을 타고 했었다. 요즈음은 서낭대싸움으로 대신하는데 각 마을의 서낭기를 단 기다란 서낭대를 맞대고 짓눌러서 판가름한다. 쇠머리싸움은 서낭대를 선두로 각종 깃발을 앞세우고 쇠머리 위에는 중앙에 대장이, 대장의 양편에는 중.소장이 타고 농악대의 가락에 맞춰 전진하면 동.서편의 군중이 응원한다. 승부는 쇠머리가 맞부딛쳐서 상대편을 밀어내거나 짓누르면 이기는 것이다. 이때, 총지휘는 대장이 한다. 싸움에 이긴편에서는 함성을 올리고 승전가「오왜 오왜」를 부르며, 장군들은 소를 타고 면내를 돈다. 여인을 상징하는 서부가 이겨야 풍년이 든다고 믿는다.
(3)특징 및 전승 : 소싸움은 어느 지방에도 있으나, 나무소싸움은 靈山에만 전하는 대동놀이이다. 나무소의 구조가 과학적이여서 높이. 너비. 길이가 약 5m나 되는 육중한 것을 수십명이 힘껏 부딛쳐도 부상자가 생길 정도로 파손되지 않는다니, 선조들의 역학적 지식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거군적 대중의 집단놀이인만큼 무질서하게 마련이지만 난장판에서도 질서를 찾으면서 대동단결의 묘를 보여 준다. 나무소의 재료인 소나무를 벨 때 고사를 지내며, 준비한 재료는 萬年橋(보물 564)를 건너고 나서 작업에 착수하는 정성이라든가, 쇠머리대기에 앞서 서낭대싸움을 한다는 등은 제의성의 반영이라 하겠다.
1)유래 : 靈山쇠머리대기의 유래는 영산면을 사이에 두고 靈鷲山과 함박산이 서로 겨누고 있는 지세이므로 山煞을 풀어주기 위해서 시작했다는 설과, 이곳 東軒의 座가 丑座여서 地煞을 풀기 위한 것이라는 양설이 있으나, 보다 현실적인 유래설은 투우설일 것이다. 영산은 예로부터 투우를 즐기던 곳이여서 生牛 대신 木牛를 만들어 싸움을 붙였으니, 이는 牧牛를 장려하는 뜻도 내포한다고 한다. 한편 영산줄다리기의 일부인 「이싸움놀이」에서 파생된 것이라는 발생설도 있으나 확실한 유래를 단정할 길이 없고 추측에 맡길 뿐이다.
(2)내용 : 나무소와 각종 깃발이 준비되고 대.중.소.장을 선정한다. 회전에 앞서 진잡이놀이를 한다. 이는 본싸움의 서전으로 전의를 앙양하는 것으로 예전에는 말을 타고 했었다. 요즈음은 서낭대싸움으로 대신하는데 각 마을의 서낭기를 단 기다란 서낭대를 맞대고 짓눌러서 판가름한다. 쇠머리싸움은 서낭대를 선두로 각종 깃발을 앞세우고 쇠머리 위에는 중앙에 대장이, 대장의 양편에는 중.소장이 타고 농악대의 가락에 맞춰 전진하면 동.서편의 군중이 응원한다. 승부는 쇠머리가 맞부딛쳐서 상대편을 밀어내거나 짓누르면 이기는 것이다. 이때, 총지휘는 대장이 한다. 싸움에 이긴편에서는 함성을 올리고 승전가「오왜 오왜」를 부르며, 장군들은 소를 타고 면내를 돈다. 여인을 상징하는 서부가 이겨야 풍년이 든다고 믿는다.
(3)특징 및 전승 : 소싸움은 어느 지방에도 있으나, 나무소싸움은 靈山에만 전하는 대동놀이이다. 나무소의 구조가 과학적이여서 높이. 너비. 길이가 약 5m나 되는 육중한 것을 수십명이 힘껏 부딛쳐도 부상자가 생길 정도로 파손되지 않는다니, 선조들의 역학적 지식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거군적 대중의 집단놀이인만큼 무질서하게 마련이지만 난장판에서도 질서를 찾으면서 대동단결의 묘를 보여 준다. 나무소의 재료인 소나무를 벨 때 고사를 지내며, 준비한 재료는 萬年橋(보물 564)를 건너고 나서 작업에 착수하는 정성이라든가, 쇠머리대기에 앞서 서낭대싸움을 한다는 등은 제의성의 반영이라 하겠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