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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현등사소장봉선사종 - 조선시대 범종 연구의 귀중한 자료

by 넥스루비 2007. 8. 7.
경기 가평군 하면 하판리 257

이 종은 조선조 15대 임금인 광해군 11년 (1619)에 봉선사에서 제작한 조선중기의 범종으로 현재 현등사 법당 안에서 의식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이종은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있고 단아한 모습의 장식성이 돋보이는 중종(中鐘)으로서, 형태는 쌍용(雙龍)이 어우러진 모양의 종뉴(鍾紐) 아래 포탄형의 종신(鐘身)이 연결된 모양인데, 종신의 외형선은 종의 윗부분으로부터 아랫부분을 향해 벌어지 며 내려오는 선형(線形)을 그리고 있다.
이 종은 전형적인 한국종의 특징인 음동(音筒)이 없고, 종신에는 띠 장식이 둘 러져 부분적으로 중국종 양식을 따르고 있으나, 사실적인 조각 수법이나 뛰어난 풍만감, 짜임새 있는 표면구조, 생동감 넘치는 장식문양 등에서 우수한 범종(梵鐘)이며, 조선시대 범종 연구에도 귀중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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