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 창녕읍 술정리 309-1
述亭里東三層石塔(國寶 제34호)과는 상당한 거리를 두고 마주보는 석탑이며, 쌍탑으로 건립된 것이 아닉고 건립연대도 상당한 차이가 있다. 기단은 2중으로 하층기단은 지대석과 중석을 한 돌로 하여 모두 8매의 석재로 구성되었는데 중석은 각 면에 隅柱와 탱주가 두 개씩 모각되었다. 갑석은 윗 면에 경미한 경사가 있고 弧形과 각형의 괴임이 있다. 상층기단 중석은 8매의 부재로 구성되었는데 중앙에는 작은 판석을 한장씩 끼웠다. 중석에는 우주와 탱주가 없이 각 면에 眼象을 2구씩 조각하였다. 갑석은 4매의 판석으로 이루어졌는데 아래에 副椽이 있고 윗 면에는 2단의 각형 괴임이 있다. 탑신부는 각 층 옥신과 옥개를 따로 만들었는데 옥신석에는 우주가 있으며 옥개석의 받침수는 각 층 5단이다. 옥개석은 처마밑선이 수평을 이루고 있으며, 상면에는 1단의 괴임이 있다. 상륜부에는 露盤과 覆鉢이 남아 있다. 이 탑은 新羅석탑의 전형을 잘 계승하고 있으나 기단부의 결구수법의 특이성 및 안상의 조각으로 보아서 시대가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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