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 소안면 미라리 472
완도의 새끼섬이 소안도에 있는 숲이다. 소안면 소재지에서 약 6km 떨어진 곳에 형성돼 있다. 온대지방이 주산지인 후박나무를 주목으로 하여 24종 770여수의 나무가 자라고 있다. 이 숲이 늘어선 길이는 약 400m. 여느 지역의 수림대와 마찬가지로 방풍림으로서의 역할과 마을의 이미지를 높여주는 시각적 기능을 한다.
이 지역 상록수림은 주민들에게 있어서 특이한 존재다. 바로 신림(神林)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가족의 생계를 바다에 의존해야 하는 주민들은 고기잡이를 떠난 가족들의 무사귀환이 무엇보다 중요했기 때문에 나무를 기원의 대상으로 삼았다. 어느때 부터인가 주민들은 어부들의 만선과 생환을 위해 해안에 나와서 나무에 제를 지내기 시작했던 것. 따라서 나무는 신앙의 대상인 신목이 돼 오래도록 보호돼 왔다.
지금도 구정날 이른 새벽이면 용왕님과 나무를 대상으로 풍어와 가족의 평안을 비는 제를 지낸다.
완도의 새끼섬이 소안도에 있는 숲이다. 소안면 소재지에서 약 6km 떨어진 곳에 형성돼 있다. 온대지방이 주산지인 후박나무를 주목으로 하여 24종 770여수의 나무가 자라고 있다. 이 숲이 늘어선 길이는 약 400m. 여느 지역의 수림대와 마찬가지로 방풍림으로서의 역할과 마을의 이미지를 높여주는 시각적 기능을 한다.
이 지역 상록수림은 주민들에게 있어서 특이한 존재다. 바로 신림(神林)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가족의 생계를 바다에 의존해야 하는 주민들은 고기잡이를 떠난 가족들의 무사귀환이 무엇보다 중요했기 때문에 나무를 기원의 대상으로 삼았다. 어느때 부터인가 주민들은 어부들의 만선과 생환을 위해 해안에 나와서 나무에 제를 지내기 시작했던 것. 따라서 나무는 신앙의 대상인 신목이 돼 오래도록 보호돼 왔다.
지금도 구정날 이른 새벽이면 용왕님과 나무를 대상으로 풍어와 가족의 평안을 비는 제를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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