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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룡사 대웅전 - 조선시대 불전...겹처마 팔작지붕 다포집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남 창녕군 창녕읍

1704년 대홍수 이후 숙종 28년(1712)에 다시 재건한 것으로 1965년 보수공사때 가운데 칸 마루도리에서 발견된 상량문(上樑文)에 의해 다음과 같이 대웅전의 건축연대가 확실히 밝혀졌다.

위의 상량문에 의하면 대웅전이 조선 정종(定宗) 1년 巳卯年(1399)에 시작되어 태종 1년 3월(1401)에 창건되어 임진왜란에 소실된 것을 광해 9년 丁巳(1617)에 중창하였고 영조 25년 己巳 1월(1749)에 세번 째로 중창하였다고 한다.
발견된 상량문은 이 때의 것으로 그 전반부는 광해 9년 2차 중창때의 상량문을 그대로 개서(改書)한 것이다.

건물규모는 정면과 측면이 모두 3칸인 겹처마 팔작지붕 다포집.
주칸길이의 비가 약 1.2 : 1 인 거의 정방형에 가까운 평면집 귀기둥밑에 거칠게 다듬은 둥근 주춧돌을 받치고 기둥 위에는 춤이 큰 창방과 평방을 놓고 그 위에 포작을 짜올렸던 어간(御間)에 2구, 양옆 협간에 1구씩 공포를 배열한 다포식을 취하고 있는데 세부를 처리한 수법이 비교적 오래된 것이다.

안팎 모두 2출목으로 통일하고 출목 바로위에 있는 살미첨차의 끝은 삼각형이다.
쇠서(牛舌)의 곡선은 짧아서 건실한 멋을 느끼게 해주며 내부 공포 가운데 대들보를 받친 공포의 맨끝부분은 보머리 모양으로 되어있다.
내부천장은 우물천장으로 불단 위쪽은 주위보다 한층 높게 한 것이 특이하다.
닫집가설, 단청은 금단정, 비로자나삼존불을 모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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