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군 영중면 영송리 158-2외 30필지
포천영송리선사유적(抱川永松里先史遺蹟)은 한탄강으로 흘러드는 영평천 언저리에 있다. 자갈을 채취하는 과정에서 유적의 많은 부분이 파괴된 채로 발견되었고, 1994년 이 곳에 대한 발굴 조사가 이루어졌다. 발굴을 통하여 삼한시대∼삼국시대 초기에 걸치는 움집터와 조선시대의 건물터가 알려졌다. 발굴된 집자리는 모두 5기이며, 집자리의 둘레는 凸모양 또는 呂모양이었다. 각 움집은 20∼50㎝깊이로 얕게 땅을 파서 만들었고, 집터의 최대 길이는 4∼10m에 이른다. 집터 안에는 화덕 자리 또는 부뚜막과 같은 시설물이 있었다. 집터에서 나온 유물은 토기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토기 종류로는 항아리와 작은 단지 등이 있다. 부뚜막에 솥처럼 걸려 있는 토기가 발견되어 당시의 살림살이 모습을 그대로 전해 준다. 돌로 된 뚜껑으로 토기의 아가리 부분을 덮은 것도 발굴되었다. 영송리 유적에는 커다란 규모의 마을이 들어앉았던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유적의 주변 지역에서 구석기시대의 뗀석기가 발견된 바 있으며, 유적의 지표 조사에서 신석기시대의 토기가 채집되었다. 영송리 유적에는 이와 같이 오랜 기간 동안 살았던 우리 선조들의 발자취가 간직되어 있다.
포천영송리선사유적 - 오랜 기간 살았던 우리 선조들의 발자취가 간직되어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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