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묘역 경기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산148
조선 태종<太宗>·세종<世宗> 때의 문신인 정연(1389∼1444)을 모신 유택이다. 봉분은 단분으로 부인 단양우씨<丹陽禹氏>와의 합장묘이다. 봉분의 형태는 하단 전면과 좌우면에 장대석<長臺石>으로 호석<護石>을 둘렀는데, 방형에 가까운 장방원형분<長方圓刑墳>이다. 봉분 앞에는 화관석<花冠石> 형태의 묘비 2기가 나란히 배열되어 있는데 좌측이 그의 묘비로 세종 26년(1444)에 건립된 것이고 우측이 부인의 것으로 세종 27년에 건립된 것이다. 묘비 앞에는 상석이 각각 배치되어 있고, 그 앞으로 장대석을 이용한 계체석<階체石>이 놓여 있다. 묘역 전방에는 좌우에 문인석 2쌍이 배열되어 있다. 전술한 호석을 두른 장방원형분, 화관석 묘비는 조선 초기의 전형적인 묘제<墓制>양식이다. 한편 이 묘역의 뒷편에는 최근에 다른 묘역과 분리시켜 보호할 목적으로 시멘트와 벽돌을 이용해 담장을 만들어 놓았으나 오히려 눈에 거슬리는 점이 없지 않다. 정연은 태종 5년(1405) 생원시<生員試>에 합격하고 음보<蔭補>로 지평<持平>에 재직 중 당시 태종의 신임을 받던 영의정 하륜<河崙>의 비행을 탄핵한 일로 순금사<巡禁司>에 내려져 국문<鞠問>을 받았으나 속죄되어 풀려났다. 정랑<正郞>을 거쳐 세종 2년 사헌부장령<司憲府掌令>에 승진되고, 이후 선공감정<繕工監正>·형조·병조의 참판<參判>과 판서<判書> 등을 역임하였다. 특히 사헌부의 관직을 여러 차례 맡으면서 바른말을 잘하는 것으로 명성이 높았다.
[대중교통]
서울역에서 922번(좌석)이나 불광동터미널에서 909번(좌석)버스를 타고 금촌터미널에서 하차
5번버스를 타고 법흥리 효자그린빌라에서 하차
정연묘역 - 조선시대 문신인 정연과 그의 부인을 모신 합장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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