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만기묘역 - 조선시대 문신인 김만기와 그의 부인 한씨의 합장묘

by 넥스루비 2007. 8. 7.

경기 군포시 대야미동 산1-12

조선 효종<孝宗>∼숙종<肅宗> 연간의 문신인 김만기(1633∼1687)를 모신 유택이다. 봉분은 원형의 호석<護石>이 둘려진 단분으로 부인 한씨<韓氏>와의 합장묘이다. 봉분 앞에 혼유석·상석·향로석이 있다. 묘비는 봉분의 좌우측에 2기가 있는데 우측의 묘비는 송시열<宋時烈>이 찬<撰>하고 김진규<金鎭圭>가 써서 숙종 14년(1688)에 건립한 것이며, 좌측의 묘비는 전면에 20자의 숙종 친필이 음각되어 있으며 숙종 25년에 건립한 것이다. 묘역 전방 좌우에는 망주석과 문인석이 1쌍씩 배열되어 있다. 신도비는 묘역의 능선 밑에 위치하는데, 팔작지붕형 가첨석<加첨石>·비신<碑身>·기대<基臺>로 구성되어 있고, 비문은 우측 묘비와 마찬가지로 송시열이 찬하고, 김진규가 글과 전액<篆額>을 써서 숙종 29년에 건립하였다. 김만기는 송시열의 문인으로 효종 3년(1652) 사마시<司馬試>를 거쳐 이듬해 별시문과<別試文科>에 급제하여 승문원<承文院>에 등용되고 수찬<修撰>·정언<正言>·교리<校里> 등을 역임하였다. 현종<顯宗> 12년(1671) 딸이 세자빈이 되었고, 1674년 숙종이 즉위하자 국구<國舅>로서 영돈령부사<領敦寧府事>로 승진, 광성부원군<光城府院君>에 봉해졌다. 총융사<摠戎使>를 겸관함으로써 병권을 장악하였고 김수항<金壽恒>의 천거로 대제학<大提學>이 되었다. 숙종 6년 경신환국<庚辛煥局> 때 훈련대장<訓練大將>으로서 역모 사건을 다스려 보사공신<保社功臣> 1등에 책록되었다.

댓글

최신글 전체

이미지
제목
글쓴이
등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