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산3-1
1987년 10월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수목원 경내에서 상수도 공사 도중 알려지게 되었다. 파편이 반경 40∼50m 범위에 널려 있으며 양각·음각·반양각된 고려백자, 청자류, 철채자기<鐵彩磁器> 등의 다양한 파편들이 고려시대 도자기의 다양한 발전상을 한눈에 보여 준다. 대개 고려 말 14세기경에 주로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나 시기가 올라가는 것도 있어 장기간에 걸쳐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청자 종류는 대체로 지방적인 성격을 보여주는 낮은 질의 제품이지만, 백자는 고려시대 후기 백자의 양상과 조선백자의 성립 과정을 밝힐 수 있는 좋은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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