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심가에서 3 km 떨어진 부산 서구 암남동에 있는 해수욕장이다. 백사장 길이 500 m, 폭 20 m, 평균 수심은 1~1.5 m. 부산 해수욕장 중 가장 먼저인 지난 1913년 개장한 해수욕장으로 부산 최고의 해수욕장으로 꼽히던 곳이다.
이제는 해운대와 광안리해수욕장의 명성에 가려 해수욕장으로서의 과거 명성은 쇠락했지만 유원지로는 여전히 손색없다.
해변가에는 호텔, 위락장, 생선횟집이 즐비하여 철을 가리지 않고 사람들이 붐빈다. 시원한 바다바람과 소나무 숲이 운치를 더해 바닷가 입구에서 암남공원으로 가는 구불구불한 해안도로는 드라이브코스로 많이 애용되는 곳이기도 하다. 남쪽 해안의 해식애와 송림은 장관을 연출한다.
서쪽 해변과 조그만 돌섬인 거북섬을 잇는 명물 케이블카는 없어졌지만 거북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110 m의 구름다리는 여전히 바다 위에 걸려있어 송도의 낭만을 기억하는 이들을 달래준다.
최근 암남공원으로 가는 도로변에는 동화 속에 나오는 통나무집 같은 전망좋은 카페들이 속속 들어서 연인들을 유혹한다. '션사인' '구름 속의 산책' '지중해' '소나무와 까치' '언덕 위의 집' '전영록 라이브하우스' 등 아늑한 분위기의 카페들이 송도의 새로운 명물로 등장하고 있다.
가수 전영록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인 '전영록 라이브하우스'는 매일 오후 6시부터 전영록, 원미연 등 가수들의 라이브무대가 펼쳐진다.
바다를 마주하며 즐비하게 들어선 생선횟집과 포장마차들에서는 해녀들이 따온 전복, 해삼, 소라 등이 입맛을 당긴다.
[승용차]
● 부산역 - 중앙동 - 남포동 - 충무동 로터리 - 송도아랫길 - 수산센터 - 송도해수욕장
남포동에서 송도해수욕장까지는 승용차로 15분 거리
[대중교통]
● 부산 남포동에서 시내버스 17, 34, 61, 96, 7, 9, 134, 30번 이용(20분 소요).
● 지하철
지하철 1호선, 자갈치역에서 하차, 시내버스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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