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안기동 144-2
이 탑은 통일신라<統一新羅>의 전형적<典型的>인 형식<形式>을 계승한 2층기단을 갖춘 3층석탑이다. 그러나 1층탑신 중앙부에 장방형<長方形>의 감실<監室>을 각조<刻彫>한 점과 각 옥개석<屋蓋石>의 층급받침을 5단으로 하면서 낙수면<落水面>을 짧게 경사를 심하게 한 점, 또 상갑석<上甲石>의 상면을 바깥쪽으로 경사지게 각조<刻彫>한 점 등으로 미루어 보아 고려초기<高麗初期>에 조성<造成>된 것으로 추정<推定>된다. 지금의 하층기단은 원래의 것이 분실되었기에 복원<復元>하면서 시멘트로 보수<補修>하였고 복발<覆鉢>형의 상륜부<相倫部>도 새로 만들어 올렸다. 이 탑은 안기동 석불좌상(<安奇洞 石佛坐像> 보물 제58호)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점으로 미루어 보아 같은 사찰경내<寺刹境內>의 유물<遺物>이라 추정되며 나말려초<羅末麗初>의 안동지역 불교조각유물로서 중요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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