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정상동 777
조선 연산군<朝鮮燕山君> 6년(1500) 개성부 유수<開城府留守>를 지낸 이굉(<李肱>1414∼1516) 선생의 유덕<遺德>을 기리기 위하여 건립된 정자로 정면 2간, 배면 4간의 'T'자형 팔작지붕으로 전면 4간에는 넓은 우물마루를 두었으며 배면<背面>은 온돌방을 꾸몄고, 마루 주위에만 두리기둥을 사용하였을뿐 그 외는 모두 각주<角柱>를 사용하였으며 창문에 중간 설주<中間楔柱>가 남아 있는 것이 이 정자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이굉선생은 갑자사화<甲子士禍>시 삭탈관직<削奪官職>되었다가 중종반정<中宗反正>후 다시 기용되었으나 연로<年老>하여 벼슬은 사영하고 이곳으로 내려와 풍류를 즐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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