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법상동 83
안동지방에서 정월 대보름날 밤 행해지던 부녀자들의 민속놀이이다. 이 놀이의 유래는 고려말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리를 피해 공주를 데리고 안동으로 피난할 때 예천을 지나 풍산을 거쳐 소야천<所夜川>나루에 당도했다. 이 나루를 건너야 안동으로 갈 수 있는데, 마침 물이 불어 신발을 벗고 건너야 했다. 이 때 마을의 부녀자들이 개울로 들어가 허리를 굽혀 다리를 놓아 왕후와 공주가 발을 적시지 않고 무사히 건널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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