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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이씨서원군파묘역 - 이신성, 이목, 이지항 세 분을 모신 유택

by 넥스루비 2007. 8. 7.
경기 안성시 보개면 북좌리 산8-2

서원군<瑞原君>은 조선 태종<太宗>의 제 2남인 효령대군<孝寧大君>의 둘째 아들이다. 이 묘역은 효령대군의 5대손인 이신성<李愼性 : 1552∼1596>과 그의 아들 이목<李목>(1572∼1646), 손자 이지항<李之恒> 세 분을 모신 유택이다. 원래 서울시 동작구 노량진동에 있던 것을 일제 때인 1937년 조선총독부가 서원군파 묘역의 땅을 강제로 매입하여 1938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으로 강제 이장<移葬>하였다. 이후 분당 지구에 대한 신도시 개발 계획상 이장이 불가피하여 1992년 현 위치로 2차 이장을 하게 된 것이다. 2차에 걸친 이장으로 특히, 1차 이장시에 묘역이 심하게 변모되었다. 세 분의 묘역은 현재 종렬로 배열되어 있으며, 신도비<神道碑> 2기는 묘역 입구에 배치되어 있다. 이신성 묘<李愼性墓>의 묘비·상석·향로석·망주석·문인석이 각 1쌍씩 있고 묘역 입구에 신도비가 있다. 묘비는 화강암으로 조성된 귀부<龜趺>가 받치고 있으며 비신<碑身>과 이수<이首>는 하나의 대리석으로 되어 있는데 이수는 한 마리의 용이 한 발로 여의주를 움켜쥔 형상이다. 신도비는 이수·비신·귀부로 구성되어 있고, 이수는 두 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다투는 모습이며 그 조각 수법이 매우 생동감 있고 뛰어나다. 비문은 김상헌<金尙憲>이 찬<撰>하고, 오준<吳竣>이 썼으며, 김광현<金光炫>이 전액<篆額>을 하였다. 이목 묘<李목 墓>의 묘비·상석·망주석·문인석이 각 1쌍씩 있고, 신도비는 묘역 입구 이신성 신도비 옆에 있다. 묘비는 이수·비신·기대로 구성되어 있고, 비문 후면에는 후손 이돈영<李敦榮>이 찬한 노량진 선영에 대한 묘역 형태 및 묘역 위치에 관한 내용이 적혀 있으며, 철종<哲宗> 6년(1855)에 건립된 것이다. 신도비는 팔작지붕형 가첨석<加첨石>·비신·기대로 구성되어있고, 비문은 남구만<南九萬>이 찬하여 숙종<肅宗> 32년(1706)에 건립한 것이다. 이지항 묘<李之恒墓>의 묘역에는 묘비·상석과 문인석 1쌍이 있을 뿐이다. 묘비는 화관석<花冠石>·비신·기대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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