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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금탑사의 비자나무 숲 - 고흥 금탑사의 비자나무 숲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남 고흥군 포두면 봉림리

천둥산 중복에 자리잡은 금탑사 주위에 식재한 인공 비자림으로 식재 연대는 확실치 않으나 금탑사에 딸린 암자 주변에도 빠짐없이 비자나무 숲이 있는 것으로 보아 금탑사 창건 이후에 심었다고 추측된다. 금탑사는 신라 선덕여왕 6년(637) 원효대사께서 창건했다고 전해 지고 있으나 확실한 근거는 없으며 창건 이후 수차례 걸쳐 중수 오늘에 이르고 있다. 사찰 바로 앞에는 벚나무, 느티나무 및 감나무가 있고 뒤에는 높 이 6m 내외되는 동백나무 노수가 몇 그루 있다. 비자나무는 사 찰 바로 앞에서부터 시작하여 대나무 숲에 의한 중단 이외에는 사찰 뒤에 연속되었으며 높이 10m 내외로 가장 큰 것은 가슴높 이의 지름이 50cm쯤 된다. 거의 동령림 비슷한 숲으로 통풍이 어려울 정도로 숲이 빽빽하여 하부 식생은 거의 발달되지 못하였 으나 초입구 자장자리에는 석산(Lycoris radiata)의 커다란 군집 이 발달되었다. 맥문동과 춘란이 비교적 흔히 눈에 띈다. 비자나무 숲 밖은 쳔연활엽수림으로 서어나무, 개서어나무, 까치 박달, 졸참, 갈츰, 산딸, 느타나무, 굴참나무, 때죽나무 및 좁은 단 풍들이 우거진 가운데 소나무 한 그루씩이 군데군데 자라고 있 다. 밑에는 조록싸리, 참싸리, 철쭉, 진달래, 산철쭉이 자라고 있 으며 사느레피나무와 볼레나무의 어린 나무가 노간주나무와 더불 어 군데군데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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