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늪은 크게 우포, 목포, 사지포, 쪽지벌 등 4개의 늪지로 형성되어 있는 약 70만평의 늪지이다. 우포늪은 지금으로부터 1억 4천만년 전인 중생대 백악기에 생성된 곳으로 그 당시의 한반도의 모습을 짐작케 한다.
이곳은 350여종의 동식물이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나라 최대의 자연늪지로 가히 "생태계의 보물창고" 또는 "생태계박물관"이라 부를만 하다. 이곳에 살고있는 조류는 텃새를 비롯하여 노랑부리처어새, 청둥오리, 쇠오리, 큰고니, 큰 기러기 등 62종으로 철새도래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어류로는 붕어, 잉어, 가물치, 피라미 등 28종이 서식하고 있고 습지식물로는 대단위 군락을 형성하고 있는 가시연꽃, 생이가래, 창포, 마름, 자라풀 등 168종이 서식하고 있다. 그외 수서곤총도 다수 서식하고 있다.
국내 최대의 자연늪이자 국제적으로 중요한 물새 서식지로서 1997년 7월 26일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정부가 지정하여 법적보호를 받고 있고, 주말에는 탐조학교가 개설되어 자연생태계 관광코스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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