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주유연정 - 용추(龍湫), 압각수(은행나무) 등의 자연 경관과 좋은 조화...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북 경주시 강동면 왕신리 310

유연정<悠然亭>은 안동권씨<安東權氏> 시조<始祖>인 고려태사<高麗太師> 권행<權幸>과 죽립 권산해<竹林 權山海>, 구봉 권덕린<龜峰 權德麟>을 배향<配享>하기 위해 조선<朝鮮> 정조<正祖> 9년(1785)에 추원사<追遠祠>로 창건<創建>되었다가 고종<高宗> 5년(1868) 서원철폐령<書院撤廢令>에 의해 훼철<毁撤>된 후 1976년 복원<復元>된 운곡서원<雲谷書院>에서 계곡쪽으로 약 50m정도 떨어진 독립된 정자<亭子>이다. 이 정자는 위의 세 선생을 추모<追慕>하기 위해 1811년 후손<後孫>들이 정면 3칸, 측면 2칸, 홑처마 팔작지붕으로 도연명<陶淵明>의 자연사상<自然思想>을 본받기 위해 자연경관<自然景觀>이 빼어난 동쪽 계곡의 용추대<龍湫臺> 위에 세웠다. 평면은 좌측칸을 통간 우물마루로 꾸몄고, 마루 전면에는 헌함<軒檻>을 달아 내었으며 대청에는 골판문을 달았다. 또한 매우 얕은 자연석 주초를 놓고 두리기둥을 세웠다. 특히 대청의 대들보위에는 우물반자를 설치 하였는데 반자의 양측에는 각재를 내린 후 반원형의 판재를 45도로 끼워 매우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이 정자는 용추<龍湫>, 압각수(<鴨脚樹> 은행나무) 등의 자연 경관과 좋은 조화를 있을 뿐만 아니라 건축수법<建築手法>에 있어서도 1800년대 초기<初期>의 특성<特性>을 잘 나타내어 주고 있다.

댓글

최신글 전체

이미지
제목
글쓴이
등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