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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황사약사여래입상 - 다분히 세속적인 요소 등 또 다른 면모를 보여주고...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북 경주시 구황동 312

우수<右手>에 들고 있는 약합<藥盒>뚜껑 내면<內面>에 "건륭<乾隆> 39년 을미<乙未> 4월 25일 조성야<造成也>……"의 기명이 있으나 건륭 39년은 사실 을미가 아니라 갑오<甲午>이다. 어쨌든 양식<樣式>이나 조형기법<造形技法>으로 보아 18세기<世紀> 후반<後半> 작품<作品>이라는데 부합<符合>된다. 육계<肉 >는 낮고 작으며 상호<相好>는 둥글고 육감적<肉感的>이어서 종교적<宗敎的> 신비감<神秘感>이나 자태<姿態>를 느낄수 없는 다분히 세속적<世俗的>인 요소<要素>가 보인다고 하거나, 불상의 얼굴이 동안<童顔>이다 하여 또다른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통견<通肩>의 법의<法衣>는 두꺼운 편이고 의습<衣褶>은 유려<流麗>하지 않으며 치마띠(군대<裙帶>)는 화형<花形>으로 표현<表現>하였다. 대좌<臺座>는 장식<粧飾>없는 판석<板石>으로 되어있다. 약합<藥盒>뚜껑의 파손부분을 살펴보면 건칠제<乾漆製>임을 알 수 있는데 이로 미루어 보아 불상전체도 건칠제 및 가능성을 높은 것으로 추증된다. 이 불상은 조선시대후기 작품으로 3.45m, 청동제로 1800년대 조성된 분황사 보광전<寶光殿>에 안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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