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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사지 - 신라시대에 승려나 왕이 아닌 개인을 위해 일반인들이 세운 절..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북 경주시 인왕동 344-6외 14필

인용사<仁容寺>는 신라시대<新羅時代> 장군<將軍>이며 외교가<外交家>였던 김인문<金仁問>을 위해 신라사람들이 세운 절이라고 전하고 있는데 그 터가 바로 이곳이라고 알려져 있다. 김인문은 신라 제29대 태종무열왕<太宗武烈王>의 둘째 아들로 당나라에서 22년간 생활하면서 많은 벼슬을 했는데, 특히 660년에는 당나라 장수<將帥> 소정방<蘇定方>과 함께 백제<百濟>를 병합<倂合>하고, 668년에는 고구려<高句麗>를 통합<統合>하여 신라가 삼국<三國>을 통일<統一>하는데 크게 공헌<貢獻>하였다. 그는 당나라에서 죽은 후 시신<屍身>이 신라로 운구<運柩>되어 장사<葬事>지내졌고, 태대각간<太大角干>으로 추증<追贈>되었다. 현재 절은 비록 없어졌으나 절터에 남아 있는 석물<石物>을 통해 볼 때 통일신라시대<統一新羅時代>의 전형적<典型的>인 석탑<石塔> 2기가 있었던 쌍탑식<雙塔式> 가람배치<伽藍配置>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옛기록에 남아 있는 절터로서 신라시대에 승려나 왕이 아닌 개인<個人>을 위해 일반인들이 세운 절로서는 처음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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