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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인성 - 처인부곡의 토성(土城)

by 넥스루비 2007. 8. 7.
경기 용인시 남사면 아곡리 산43

고려< 高麗 > 때 수주< 水州 >(지금의 수원< 水原 >)에 속해 있던 처인부곡< 處仁部曲 >의 토성 < 土城 >으로서 오랜 세월 동안 풍우에 훼손되어 흔적만이 남아 있을 뿐, 잔존하는 성의 길이는 약 250m 정도이다. 고려 고종< 高宗 > 19년(1232) 몽고< 蒙古 > 장군< 將軍 > 살리타이< 撤禮塔 >가 침입하였을 때 고려의 승장< 僧將 > 김윤후< 金允侯 >가 이 성에서 격전 끝에 살리타이를 사살하자 지휘관을 잃은 몽고군은 사기가 떨어져 개성으로 퇴각하였다. 승장 김윤후는 살리타이를 사살한 공으로 상장군< 上將軍 >을 제수< 除受 >받았으나 자신의 공로가 아니라고 하면서 벼슬을 사양하고 받지 않았다. 후에 섭랑장< 攝郎將 >을 거쳐 충주산성< 忠州山城 > 방호별감< 防護別監 >으로 있을 때 몽고군이 성을 포위하고 70여일을 공격하였으나 군민< 軍民 >이 일치단결하여 성을 사수하고 이를 격퇴시켰다. 그 공으로 감문위< 監門衛 > 상장군< 上將軍 >이 되었고, 원종< 元宗 >(1260∼1274) 때 추밀원< 樞密院 > 부사< 府使 >를 거쳐 수사공< 守司空 > 우복야< 右僕射 >가 되었다. 현재도 이곳을 승장 김윤후가 적장을 사살하였다 하여 사장터< 射場址 >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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