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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선생영당지 - 황희의 유업을 기리기 위해 영정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곳

by 넥스루비 2007. 8. 7.
경기 파주시 문산읍 사목1∼3리 산127

이 곳은 조선 초기의 명상<名相>이며 청백리<淸白吏>의 대표격인 방촌<방村> 황희(1363∼1452)의 유업을 기리기 위하여 후손들이 영정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 황희는 고려 말기부터 조선 전기의 여러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문물과 제도의 정비에 노력했고 세종 연간<世宗年間>에는 영의정이 되어 왕을 도와 훌륭한 업적을 남겼을 뿐만 아니라 청백리의 삶을 통한 많은 일화를 남기기도 했다. 문종<文宗> 2년(1452) 황희가 89세로 세상을 떠나자 세종의 묘정<廟庭>에 배향하고, 세조<世祖> 원년(1455)에 유림들이 그의 유덕을 추모하기 위하여 반구정<伴鷗亭> 옆에 앙지대<仰止臺>와 이 영당을 짓고 영정을 봉안하였으니, 지금으로부터 약 500여 년 전의 일이다. 그 후 이 영당은 한국전쟁으로 전소된 것을 1962년에 후손들이 복원하였는데 정면 3칸, 측면 2칸의 규모에 전퇴<前退>는 개방되어 있으며 측벽은 방화벽으로 되어 있는 겹처마의 맞배지붕이다. 기둥 머리에는 서까래 방향으로 촛가지가 길죽하게 빠져 나와 주두를 감싸고 있는 초익공의 공포형식을 하고 있으며, 단청이 단아하게 되어 있다. 내부에는 중앙에 감실을 두고 그 안에 영정을 모셨으며 바닥은 우물마루이고 천장은 반자가 꾸며진 우물천장이다. 건물 주위로는 방형의 담장이 둘러쳐져 있으며 정면의 입구에는 솟을삼문이 있다.



[대중교통]
불광동터미널에서 909번(좌석)이나 서울역에서 922번(좌석)버스를 타고 문산터미널에서 하차
3번 버스를 타고 문산주요소를 지나서 2번째 굴다리에서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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