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인왕동 76 국립경주박물관
구연부가 약간 외반된 원저장경호< 圓底長頸壺 >로서 경부에 3조, 신부< 身部 >에 2조의 돌대를 돌린 뒤 같은 간격으로 종행집사선문을 그어서 구획지우고, 구획 안에 원권점문을 찍어 장식하였다. 그런데 이 장경호의 특색은 경부와 신부에 걸쳐서 거북·새·개구리·네 발 달린 짐승, 사람·뱀 등의 토우를 부착시킨 점이라 하겠다. 신라고분에서 출토되는 토기 가운데에 토우를 붙인 예는 간혹 있으나, 이처럼 다양하게 붙인 것은 경주시 노동동 출토의 「토우장식장경호」를 제외하고는 이것이 처음이다. 임신한 여자가 가야금을 연주하는 모습, 후향위< 後向位 >로 성교를 하고 있는 모습 등은 생산< 生産 >·풍요< 豊饒 >·벽사< 벽邪 >를 기원하는 뜻이 담겨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뱀이 개구리를 물고 있는 형태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뜻하는지 알 수 없다.
구연부가 약간 외반된 원저장경호< 圓底長頸壺 >로서 경부에 3조, 신부< 身部 >에 2조의 돌대를 돌린 뒤 같은 간격으로 종행집사선문을 그어서 구획지우고, 구획 안에 원권점문을 찍어 장식하였다. 그런데 이 장경호의 특색은 경부와 신부에 걸쳐서 거북·새·개구리·네 발 달린 짐승, 사람·뱀 등의 토우를 부착시킨 점이라 하겠다. 신라고분에서 출토되는 토기 가운데에 토우를 붙인 예는 간혹 있으나, 이처럼 다양하게 붙인 것은 경주시 노동동 출토의 「토우장식장경호」를 제외하고는 이것이 처음이다. 임신한 여자가 가야금을 연주하는 모습, 후향위< 後向位 >로 성교를 하고 있는 모습 등은 생산< 生産 >·풍요< 豊饒 >·벽사< 벽邪 >를 기원하는 뜻이 담겨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뱀이 개구리를 물고 있는 형태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뜻하는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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