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교< 鄕校 >는 고려< 高麗 >·조선시대< 朝鮮時代 >에 지방< 地方 >의 국립< 國立 > 교육기관< 敎育機關 >이다. 성현< 聖賢 >을 배향< 配享 >하고 학생< 學生 >들에게 강학< 講學 >을 하는 두 공간< 空間 >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성전< 大成殿 >은 공자< 孔子 >를 비롯한 성현< 聖賢 >들의 위패< 位牌 >를 모시고, 동·서무에는 공자의 제자< 弟子 >나 현인< 賢人 >들을 모신다.
강당< 講堂 >인 명륜당< 明倫堂 >과 학생들의 거처인 동·서재< 東·西齋 >는 강학공간< 講學空間 >이다. 이 향교는 신라 신문왕< 神文王 > 2년 (682)에 국학< 國學 >을 창설< 創設 >한 곳이며, 고려시대에는 향학< 鄕學 >으로 조선시대에는 향교로 이어져온 유서< 由緖 > 깊은 장소이다. 이 향교가 처음 지어진 시기는 잘 알 수 없으나, 조선 성종< 成宗 > 23년 (1492)에 경주부윤< 慶州府尹 > 최응현< 崔應賢 >이 중수< 重修 >하였다고 한다.
임진왜란< 壬辰倭亂 > 때 소실< 燒失 >된 것을 선조< 宣祖 > 33년 (1600)에 부윤 이시발< 李時發 >이 대성전과 전사청< 典祀廳 >을 중건< 重建 >하고, 선조 37년 (1604)에 부윤 윤성이 동·서무를, 광해군< 光海君 > 6년 (1614년)에 부윤 이안눌< 李安訥 >이 명륜당과 동·서재를 중건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춘 것이다. 이 향교는 경상북도< 慶尙北道 > 내에서 가장 크며, 건물 배치는 나주향교< 羅州鄕校 >와 함께 향교의 표본< 標本 >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