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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박희석가옥 - 화성박희석가옥(華城朴熙錫家屋)

by 넥스루비 2007. 8. 7.
경기 화성군 서신면 궁평리 108

박희석가옥< 朴熙錫家屋 >은 정용채씨< 鄭用采氏 > 가옥< 家屋 > 아래쪽에 있는 초가집이다.
평면은 경기도< 京畿道 >의 전형적< 典型的 >인 튼ㅁ자< 字 > 집이다. 사랑채는 바깥마당에 면하고 있어 안마당을 감싸고 있으며 안채는 안마당을 사이로 부엌이 서쪽으로 놓이는 간살이이다. 부엌, 안방 뒤로 조그만 찻방이 만들어지고 꺾어져서 중앙에 대청이 놓이며 머리에는 건넌방과 앞의 누마루가 배치되었다.
대청< 大廳 >은 도리간 2간< 間 >인데 퇴를 포함하여 3간< 間 > 대청이라 부른다. 바닥은 우물마루이고 전면< 前面 >은 개방< 開放 >된다. 뒷벽에는 왼쪽으로 뒷창을 내고 오른쪽으로 벽장을 만들어서 신주< 神主 >를 모시고 사당< 祠堂 >으로 사용하는데 이것은 사당< 祠堂 >을 따로 두지 않는 민가< 民家 >에서 통상 쓰는 관습< 慣習 >이다. 중부지방< 中部地方 >에서는 곳에 따라 안방 뒤의 골방을 찻방이라고 부르는 바 아마 그것의 이용에서 과방< 果房 >의 기능이 강조되는 것이라 생각된다.
사랑채는 전면< 前面 > 가운데에 대문< 大門 >을 시설하고 나머지 3간< 間 >은 앞퇴에 마루가 까려 있으며 뒤로 구들을 시설해서 사랑방과 문간방을 만들었다. 문간방 뒤로는 날개를 달아내서 안마당을 감싸는데 오양간, 헛간, 광으로 구성되었다. 사랑대청은 따로 마련되지 않고 툇마루는 우물마루이다. 구조는 대청 부분을 긴보5량으로, 건넌방은 1고주5량으로 하고 사랑방 부분은 평사량으로, 나머지 부엌과 광 부분은 맞걸이3량으로 처리했다.
기둥은 모두 네모꼴로 대문간< 大門間 >으로 들어선다. 바깥마당은 사랑방앞으로 터져 있으며 왼편에 헛간채가 마련되었고 안마당은 사랑으로부터 폐쇄< 閉鎖 >되었다.
살림채는 대청< 大廳 >을 중심으로 동향< 東向 >을 하며 건축년대< 建築年代 >는 19세기< 世紀 > 말< 末 > 정도로 추정< 推定 >된다. 전체적으로 볼 때 부농< 富農 >의 집으로서 민가< 民家 >의 격식< 格式 >과 쓰임새를 갖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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