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 255
남양주시에 위치한 봉선사< 奉先寺 >의 큰법당 안에는 1735년에 제작된 길이 7.5m, 화폭 4.58m 크기의 괘불< 掛佛 >이 괘불함 속에 보관되어 있다. 이 괘불은 현재 매년 석가탄신일과 재< 齋 >의식때 현괘< 懸掛 >하고 있으며, 전체적인 보관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편이나 그림의 배접면이 수축되어서 표면이 잘게 주름지어 일어난 상태이다. 이 그림은 영빈< 寧嬪 > 김씨< 金氏 >를 위해 상궁< 尙宮 > 이씨< 李氏 >가 발원< 發願 >한 것으로서 왕실과 관련된 자료일 뿐 아니라 드물게 보는 지본< 紙本 >그림이다.
이 괘불< 掛佛 >은 화엄경< 華嚴經 >의 주존불< 主尊佛 >인 비로자나불< 毘盧舍那佛 >(< 法身 >)이 좌협시불< 左脇侍佛 >인 노자나불< 盧舍那佛 >(< 報身 >)과 우협시불< 右脇侍佛 >인 석가모니불< 釋迦牟尼佛 >(< 化身 >)과 함께 성문중< 聲聞衆 >들에게 설법을 하고 있는 장면을 도설< 圖說 >한 비로자나삼신불화< 毘盧舍那三身佛畵 >이다. 그림의 전체구성은 화폭의 중간 부분에서 V자식< 字式 >으로 구획하여 상단에는 비로자나삼신불< 毘盧舍那三身佛 >이 대중들의 시선을 압도하도록 크게 배치되었고, 화폭하단의 양쪽부분에는 좌우협시보살< 左右脇侍菩薩 >인 문수보살< 文殊菩薩 >과 보현보살< 普賢菩薩 >을 비롯한 육대보살< 六大菩薩 >, 가엽< 迦葉 >과 아난< 阿難 > 등의 십대< 十大 >제자, 제석< 帝釋 >과 범천<梵天 >, 용왕< 龍王 >과 용녀< 龍女 >, 그리고 주악천인중< 奏樂天人衆 >이 배치된 군도형식< 群圖形式 >을 보여준다. 이 봉선사괘불에 구사된 필선< 筆線 >은 매우 구불구불하고 생동감이 있는데, 비로자나삼신불 및 제< 諸 > 존< 尊 >의 흩날리는 듯한 법의< 法衣 >자락과 의습선< 衣褶線 >에서 잘 드러난다. 얼굴모습은 모두 붉은기가 감도는 사각에 가까운 원만한 형태에 작은 이목구비를 보여 자비로운 느낌이 들며, 특히 눈썹이나 수염같은 터럭을 묘사한 꼼꼼한 세선< 細線 >에도 생명력이 깃들어 있다. 설채법< 設彩法 >은 황토색을 주조색< 主調色 >으로 쓰고 녹색< 綠色 >과 홍색< 紅色 >, 살색을 보조색< 補助色 >으로 사용해 18세기 전반의 전형적인 불화색조< 佛畵色調 >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제< 諸 > 존< 尊 >의 대의< 大衣 >와 천의< 天衣 >는 색< 色 >의 농담< 濃淡 >으로써 입체감을 주고, 백색< 白色 > 선< 線 >으로 작은 문양들을 촘촘히 그려 넣어 장식성을 보여준다.
봉선사괘불은 17세기에 유행했던 군집도형식< 群集圖形式 >를 계승하면서 짜임새 있는 구성과 사실적인 묘사수법을 보이고 있어, 18세기 후반이후 서서히 경직된 필선< 筆線 >과 홍색< 紅色 >위주의 설채법< 設彩法 >을 보이는 괘불들과 비교하면 우수한 작례< 作例 >에 속한다.
남양주시에 위치한 봉선사< 奉先寺 >의 큰법당 안에는 1735년에 제작된 길이 7.5m, 화폭 4.58m 크기의 괘불< 掛佛 >이 괘불함 속에 보관되어 있다. 이 괘불은 현재 매년 석가탄신일과 재< 齋 >의식때 현괘< 懸掛 >하고 있으며, 전체적인 보관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편이나 그림의 배접면이 수축되어서 표면이 잘게 주름지어 일어난 상태이다. 이 그림은 영빈< 寧嬪 > 김씨< 金氏 >를 위해 상궁< 尙宮 > 이씨< 李氏 >가 발원< 發願 >한 것으로서 왕실과 관련된 자료일 뿐 아니라 드물게 보는 지본< 紙本 >그림이다.
이 괘불< 掛佛 >은 화엄경< 華嚴經 >의 주존불< 主尊佛 >인 비로자나불< 毘盧舍那佛 >(< 法身 >)이 좌협시불< 左脇侍佛 >인 노자나불< 盧舍那佛 >(< 報身 >)과 우협시불< 右脇侍佛 >인 석가모니불< 釋迦牟尼佛 >(< 化身 >)과 함께 성문중< 聲聞衆 >들에게 설법을 하고 있는 장면을 도설< 圖說 >한 비로자나삼신불화< 毘盧舍那三身佛畵 >이다. 그림의 전체구성은 화폭의 중간 부분에서 V자식< 字式 >으로 구획하여 상단에는 비로자나삼신불< 毘盧舍那三身佛 >이 대중들의 시선을 압도하도록 크게 배치되었고, 화폭하단의 양쪽부분에는 좌우협시보살< 左右脇侍菩薩 >인 문수보살< 文殊菩薩 >과 보현보살< 普賢菩薩 >을 비롯한 육대보살< 六大菩薩 >, 가엽< 迦葉 >과 아난< 阿難 > 등의 십대< 十大 >제자, 제석< 帝釋 >과 범천<梵天 >, 용왕< 龍王 >과 용녀< 龍女 >, 그리고 주악천인중< 奏樂天人衆 >이 배치된 군도형식< 群圖形式 >을 보여준다. 이 봉선사괘불에 구사된 필선< 筆線 >은 매우 구불구불하고 생동감이 있는데, 비로자나삼신불 및 제< 諸 > 존< 尊 >의 흩날리는 듯한 법의< 法衣 >자락과 의습선< 衣褶線 >에서 잘 드러난다. 얼굴모습은 모두 붉은기가 감도는 사각에 가까운 원만한 형태에 작은 이목구비를 보여 자비로운 느낌이 들며, 특히 눈썹이나 수염같은 터럭을 묘사한 꼼꼼한 세선< 細線 >에도 생명력이 깃들어 있다. 설채법< 設彩法 >은 황토색을 주조색< 主調色 >으로 쓰고 녹색< 綠色 >과 홍색< 紅色 >, 살색을 보조색< 補助色 >으로 사용해 18세기 전반의 전형적인 불화색조< 佛畵色調 >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제< 諸 > 존< 尊 >의 대의< 大衣 >와 천의< 天衣 >는 색< 色 >의 농담< 濃淡 >으로써 입체감을 주고, 백색< 白色 > 선< 線 >으로 작은 문양들을 촘촘히 그려 넣어 장식성을 보여준다.
봉선사괘불은 17세기에 유행했던 군집도형식< 群集圖形式 >를 계승하면서 짜임새 있는 구성과 사실적인 묘사수법을 보이고 있어, 18세기 후반이후 서서히 경직된 필선< 筆線 >과 홍색< 紅色 >위주의 설채법< 設彩法 >을 보이는 괘불들과 비교하면 우수한 작례< 作例 >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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